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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청조 성전환 지침서, 시원하게 바뀐 나의 이야기

전청조 성전환 지침서: 시원하게 바뀐 나의 이야기| 1boon 청성조의 정체는? 1,841 읽음 2019.07.31 작성 출처c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 캡처 "나를 소개합니다!"라는 말을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 네가 그 유명한 청성이구나..."라고 대답한다.

하지만 사실 나도 내 이름이 그렇게까지 특이한지 몰랐다.

그냥 '시원'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친구들이 장난으로 지어준 별명인 줄로 착각하고 살았다.

그런데 이 별명은 진짜였던 것이다!! 처음에 들었을 때 너무 웃겨서 웃음밖에 안 나왔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재미있기도 하다.

그래서 오늘은 나와 같은 고민과 궁금증을 가지고 계신 분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쓰기로 했다.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본다. 내 본명의 뜻은 바로 이것이다. 내가 태어난 곳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계획도시이기도 한 인천광역시 중구 송월동2가의 옛 지명은 '솔개마을'인데 솔개의 한자 표기 중 하나인 松(소나무)와 마을의 합성어로 소나무 숲 사이에 자리 잡은 동네라 하여 붙여진 명칭이라 한다.

그리고 또 다른 의미로는 조선시대 이전 이곳 일대에 소나무가 많아서 붙어진 별칭이란 설도 존재한다고 한다.

아무튼 이런 이유로 인해 현재에도 주민센터 등 관공서 건물이나 아파트 단지 등의 주소명으로 사용되며 심지어 도로명도 '송월길' 혹은 '송도동' 등이 되어있다고 한다.

참고로 송도동의 유래 역시 이와 비슷한데 원래 이곳은 바닷물이 들어오지 않다가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인의 거주지로 개발된 후 광복 이후 미군기지가 들어서면서 자연스럽게 국제적인 항구도시로 발전했기 때문에 이러한 역사성과 상징성도 고려하여 지어졌다는 설이 유력하단다.

(참고 - 네이버 지식백과 두산 백과) 아무튼 그렇다면 왜 하필 '淸聲祖'일까?! 그것은 다름 아닌 중국 명나라 성조 영락제로부터 비롯된다.

당시 명 황제에게는 두 명의 아들이 있었으니 장남 홍희제와 차남 정통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특히 둘째아들 정통제는 어렸을 적부터 총명함이 남달랐기에 아버지 홍희제의 총애를 받으며 자랐으나 결국 황위 계승권자인 형님 대신 아우에게 제위를 물려주어야 한다는 명분 아래 반란을 일으켰고 이를 진압하기 위해 나선 이가 바로 영락제이다.

이때 영락제는 자신의 군대를 이끌고 직접 출정했으며 수많은 전투 끝에 반란군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으니...... 반란군 측 장수였던 주원장이 이끄는 부대와의 싸움 도중 그만 화살에 맞아 목숨을 잃고야 만 것이다.

이에 격분한 영락제는 곧바로 군사를 일으켜 다시 한번 원정 길에 올랐고 마침내 주원장의 세력을 완전히 꺾어놓는다.

그러자 이번엔 황후의 오빠인 주체가 나서서 동생을 도와주겠다며 나섰고 둘 간의 치열한 다툼 속에서 결국 승자는 누가 됐을까? 놀랍게도 주체가 이겼다.

물론 결과론일 뿐이니 정확하진 않다만 어쨌든 주체는 훗날 조카 건문제를 몰아내고 스스로 황제가 된다.

즉, 영락제 사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서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상당수의 권력을 쥐고 있던 숙부 주체가 실질적인 권력자로서 나라 전체를 좌지우지했었던 셈이다.

따라서 당연히 숙부인 주체가 곧 청의 시조격 인물이기 때문에 淸姓祖란 칭호를 얻게 된 게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해서 성씨 개명 신청을 할 수가 있단 말인가?! 우선 먼저 알아둬야 할 점은 법원의 허가 없이 개인이 임의대로 바꿀 순 없다는 거다.

또한 법원으로부터 정식 절차를 거쳐 허락받아야 한다고 명시돼있는 만큼 반드시 관련 기관에 문의해야 한다.

만약 본인이 해당 사항이 아니라면 굳이 하지 않아도 무방하지만 혹시라도 모를 상황을 대비해서 미리 준비하면 좋겠다.